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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K812 중고 헤드폰 구입오디오 관련 2020. 1. 26. 21:50
스맛폰용 헤드폰 B&W P5도 맛이 갔고
집에서만 듣는 AKG K712도 고무줄이 늘어나서 속을 썩이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중고로 B&W P5를 구해서 기존 케이블 등을 옮겨가자 였는데...
좋지도 않은 B&W P5를 두 번이나 사용하는 것은 바보 짓이라 생각했습니다.
신품 가격대 중고 가격이 좋은 AKG로 찾아보니..
K812 모델이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져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존에 사용 중인 AKG K712도 62옴인가 64옴 인가여서
헤드폰 앰프나 증폭회로의 완성도 등을 엄청 가립니다.
OP AMP류로 대충 떼운 헤드폰 앰프나 DAC 제품으로는
제 소리나는 재생이 힘들었습니다.
에이프릴 뮤직 DP300의 콘덴서, 배선재 및 XLR 출력라인을
통채로 업그레이드 한 탓에 가장 음악적으로 재생이 됩니다.
교체된 부품 값이면 한국시세로 백 단위가 넘어가겠지요.
(DP300이 헐값에 거래되는 골동품이어도 완전 디스크리트로 잘~
짜여진 밸런스 증폭 회로라 이게 엄청 잘 만들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AKG K712는 테크노마트에 사설 수리센타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설 명절 이후 그곳에 고무밴드 교체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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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구입한 AKG K812 사진입니다.
트랜듀서의 크기가 커지고, 자력이 세어진 탓인가...
K712 고무밴드 늘어난 것 좀 보세요....
헤드폰 길이 조절이 아예 안됩니다...
K812는 왜 레모 커넥터를 채택했는지....
케이블 갈이를 하려면 오리지날 레모 커넥터를 구해야 하는데....
가죽이 아닌 레자라 땀이 차도 귀에 달라 붙지는 않습니다...
양가죽이면 가죽이 수분을 먹어서 귀에 달라 붙는 찝찝한 느낌이 나지요...
좋은 건 고무밴드가 아닌 푸쉬 스위치로 높낮이를 조정한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한번 고정해 놓으면 쉽게 움직이지 않기에 아주 편합니다.
[느낀 점]
1) K712보다는 2-3수 위의 제품이구나...
2) 중저역이 약하고, 고음이 약간은 강한 듯한 현상은
채택된 케이블 재질이 묻지마 OFC이고 3.5 플러그나 5.5변환 플러그 조차
묻지마가 채택되어 있기 때문이라 판단했습니다.
(설마? 단자랑 케이블 때문에...
어허~ 오됴 한두 번 하나...
딱 보면 딱 들으면 견적 나오지요...
자작 몇 번, 케이블 종류 별로 하드 와이어링 몇 번 하면
감이 팍팍 옵니다... 누구든지요..
묻지마 단자, 묻지마 케이블 때문에... 훌륭한 제품들도
승천하는 용이 못되고 이무기 레벨로 만들어 지게 됩니다...)
==> 딱 들으면, 아 여기 샤이니하게 빛날 부분의 사운드 에지가 거칠게
나오는 것은 케이블과 단자 때문이다라고 경험적으로
알아 차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DAC에 연결해 논 조노톤 파워 케이블의 성능이 딸려서
기인하던 것이었습니다. 맨 아래에 별도로 기술합니다.
3) 티악 UD-501 등에도 물려 봤습니다만, K812의 임피던스가 36옴 정도로
K712보다도 낮기 때문에 보다 쉽게 구동은 됩니다만,
AKG K812는 매우 직설적인 제품입니다.
AKG K812는 구동이 까다롭기 때문에...
재생 시스템의 완성도에 따라 천의 얼굴로 소리가 나오리라 예상합니다.
OP AMP류를 기본적으로 사용한 내장 헤드폰 앰프로는 제 소리가 안나온다 였습니다.
뭐, 기본적으로 AKG의 러퍼런스 헤드폰은 앰프류의 증폭소자 및 완성도를
상당히 가린다 생각합니다.
4) 어제 전 주인 댁에서 끝판왕급 헤드폰 앰프에 물려서 잠깐 들었던 소리도 플랫은 하지만
아무 맛도 느낄 수 없는 무미건조한 소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K812는 고급 오디오를 떠나 제대로 구동해서 제 소리로 즐기기가 힘든
제품 중 하나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5) 제 유일한 樂이 말 안듣는 오디오 두들겨 패서 제 취향대로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말 알아 들을 때까지 두들겨 패야죠....
출력 트랜스를 적용한 진공관 헤드폰 앰프면 궁합이 잘 맞으리라 예상합니다만...
이렇게 가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케이스가 되겠지요...
일단은, 에이프릴 뮤직 DP300과 헤드폰 케이블 교체로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이걸로 안되면, DP300의 2차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생각입니다.
어디를 어떻게 손 봐야할지... 가고자 하는 길은 이미 알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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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6 밤 11시~
현재 PC (USB) ==> TEAC UD-501 DAC (밸런스 케이블)
==> 에이프릴 DP300에 AKG K812를 물려서 듣고 있습니다만...
어떤 곡에 안나와야 할 치잘음이 나오고...
어떤 경우 저역 보다도 못한 중역 부족... 현상....
뭔가 짚히는 데가 있어서 조치를 취했습니다.
바로, TEAC UD-501에 물려논 파워 케이블로 제가 가장 싫어하는
병신 케이블 조노톤이 물려 있습니다.
아크로링크 4020 애니버서리 전원 케이블로 바로 교체해 줬더니...
전체적인 사운드 에지가 포근해 지면서 스테이지가 바로 확장 됩니다.
고음의 날카로운 치찰음이 곡에 따라 나오던 것이 없어졌습니다.
저역/중역/고역 전부 밸런스 정상, 다이나믹 레인지 대폭 확장 및
스피드감, 뉘앙스, 초고음의 롤오프가 살아나고,
스피커로는 듣기 힘든 초저역이 나옵니다.
소위 말하는 3차 고조파, 5차 고조파로 구분하는 배음이 들립니다.
헤드폰에서 이게 들리다니... 이걸 믿어야 할지....
AKG K812 이거 물건이네요... 아주 만족합니다.
AKG K712는 발바닥에 붙어 있는 티끌 수준입니다... ㅠ.ㅠ
젠장..젠장...
내가 이래서 조노톤을 싫어 합니다.
조노톤 좋다는 분 계시면 제가 법규를 날려 드립니다...
가장 재생하기 힘든 곡...
BUMP OF CHICKEN의 천체관측을 틀어 봅니다...
지금의 자비안으로도 버거운 천체관측이
AKG K812에서는 그냥저냥 재생은 됩니다....
이 정도면 성공적입니다.
오디오 자랑하는 집에 가서 이 곡 틀어보면...
시스템 뭉개져 버리는 재생하기 정말 힘든 곡입니다....
이게 전부 다 파워 케이블 조노톤 하나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조노톤 개새끼들...
여태까지 저도 간과하고 있던 부분입니다...
파워 케이블 교체로 시스템 전체가 살아납니다... ㅠ.ㅠ
사람으로 치면 성격이 180도 바뀐 마치 딴 사람 보는 것 같습니다.
AKG K712나 자비안 페를라 스피커로도 들어나지 않던 부분인데...
AKG K812 헤드폰을 사용하니까... 조노톤 전원 케이블 채택 등등
시스템 중에서 가장 열악한 부분이 하나씩 들춰지는 군요...
아! 이런 젠쟝...
오늘 잠 늦게 잘 것 같습니다...
소리가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다니....
아크로링크 쵝오 !!!
조노톤 케이블은 그야말로 오디오 시스템을
엉망 자체로 만드는 폭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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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 커넥터로 AKG K812용인
FGG.00.303.CLAD 35 2개 주문 완료...
오야이데의 PCOCC-A 배선재 3개 준비 완료...
케이블 직경이 하나는 4.3미리로 장착이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만,
3개 중에 2개는 만들어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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