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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프릴뮤직 스텔로 P200 프리앰프 중고 구입
    오디오 관련 2020. 2. 23. 20:12

     

     

     

    좋은 분께 아주 깨꿋한 중고제품을 좋은 가격에 얻어 왔습니다.

    귀한 올리브 블랙 색상의 제품이며,

    얼마나 애지중지하며 쓰셨는지 스크러치 하나 없는 상태입니다.

    리모콘의 상태엔 너무 신품스러워서 쇼크 먹었습니다.  ㅠ.ㅠ

     

    에이프릴 뮤직 제품이 그렇듯이 순정 상태 특히 연식이 오래된 중고의 경우는

    정말 소리가 엉망이지요.

     

    다이나믹 레인지가 매우 좁고 뭉툭한 소리가 납니다.

    에이프릴 뮤직은 클린&클리어가 기본인데... 뭉툭한 소리라니...

    맞습니다.

    클린&클리어가 아닐 땐....

    전해 콘덴서의 사용연한이 한참 넘어가서 갈아야 된다는

    SOS 구조신호 이기도 합니다.

     

    우선 간단하게 보유 중인 부품으로 전원 인입라인 배선을 교체했습니다.

     오야이데의 파스톤 단자와 오야이데 PCOCC-A 배선재를 사용하였습니다.

    후루텍 전원 인렛과 영국산 오디오 휴즈를 장착해 줍니다.

    시소 스위치를 대형으로 변경해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기본 장착된 소형 시소 스위치는 접점부위가 부식이 심하고

    접촉면적이 작아서 음질 열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P200 프리앰프도 초기형, 후기형에 따라

    앰프 부품 배치가 극과 극으로 바뀌는데...

    제가구입한 제품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이 후기형 이란 글도 있어 헷깔립니다.

     

    전원 플러그가 가운데 있는 모델이 초기형 이라고 하는군요.

     

    전해 콘덴서는 이미 수명이 다했으므로 무조건 교체해야하며,

    무극성 전해콘덴서는 필름 콘덴서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병렬 구성으로 100MF 용량으로 맞춰 논 비마 필름 콘덴서 입니다.

     

    니치콘 전해 콘덴서와 비마 필름 콘덴서류가 도착하였습니다.

    귀찮고 지루한 작업이므로... 집중력이 흐트러 질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는 기판을 해먹을 수 있습니다.

    쉬엄쉬엄 느긋하게 세상 급할 것 없다는 듯이 작업해야

    실수를 안하게 됩니다.

     

    전원부의 대형 전해 콘덴서는 전부 교체해 줍니다.

    메인 기판은 흰색 사각 필름 콘덴서도 묻지마 제품이지요...

    비마 MKP급으로 교체해 줍니다.

    메인 기판의 미니 전해 콘덴서도 니치콘 오디오 그레이드로 전부 교체합니다.

    정말 인내심을 시험하는 단순 반복작업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느긋하게 시작해야 합니다.

     

    메인기판은 있는 부품으로 대부분 다 갈았네요...

    100 MF 무극성 전해 콘덴서는 필름 콘덴서로 대체 됩니다.

     

    <24시간 번인 중 사운드 평>

    1. 다이나믹 레인지가 상하좌우로 엄청 넓어짐

    2. 사운드의 스피드가 엄청 빨라짐

    3. 투명도가 올라가고 진득해지는 사운드 경향

    4. 기존 대비 극과 극으로 바뀌나

        DP300 처럼 드라마틱 하게 변한다는 느낌은 없음

    5. 번인에 소요되는 시간은 6개월 ~1년 예상 (비마 콘덴서 때문)

     

    ==================================================

    마무리 작업

    1) 비마 0.1MF 100V랑 0.47MF 63V가 도착해서 몇 개 더 갈았습니다.

    2) XLR 소켓도 뉴트릭 금도금된 제품으로 주문 도착해서

        순정 XLR 소켓도 전부 갈았습니다.

        금도금도 안된 중국산 묻지마 소켓을 달아놓다니...

        뉴트릭 XLR 6개 해봐야 만원도 안합니다.

     

    ** XLR 소켓 교체는 사운드 에지의 날에 이빨이 빠져서 거칠었던 부분이

       부드러운 비단결 처럼 메워집니다.

       바로 듣고 확인 가능한 확실한 업그레이드 입니다.

       전해 콘덴서/필름 콘덴서 교체한 이상으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

    3월 2일 작업

     

    볼륨  등 버튼과 디스플레이 창이 있는 앞 판넬 쪽 기판의 전해 콘덴서와

    필름 콘덴서를 교체하였습니다.

    ** 전해 콘덴서는 실믹과 니치콘으로 교체

    ** 위의 하얀색 필름 콘덴서는 WIMA MKP로 교체

     

    볼륨 라인과 연계되어 있으면 사운드 업그레이드에 영향을 주리라

    예상했었는데... 짐작이 맞았습니다.

     

    고역이 확 트이고... 사운드의 선도가 약간 더 올라갔습니다.

    개조된 DP300만은 못하지만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개조된 DP300은 클린&클리어 성향이 상당부분 남아있습니다.

    (DP300은 자질구레한 전해콘덴서와 필름 콘덴서를

    왕창 교체해 줘야하겠구나  판단했습니다.

    하다못해 WIMA 필름 콘덴서 및 오디오용 전해 콘덴서로

    자질구레한 부분까지 갈아주면 클린&클리어 경향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다이나믹 레인지가 대폭 확장되면서도

    끈적해지는 사운드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

     

    P200 프리앰프에서 전해 콘덴서는 100% 교체 완료된 상태이고...

    필름 콘덴서는 메인기판에서는 4개만 교체하면 됩니다. (부품 오는 중)

     

    이외에 아주 작은 용량의 콘덴서 (47pF 등)도 WIMA FKP2로 주문하여

    주말이나 다음 주 초면 도착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 교체하면 좀 더 타이트하게 좀 더 투명하게, 좀 더 싱싱하게

    사운드가 나오리라 예상됩니다.

     

    ** 전해 콘덴서 및 필름 콘덴서를 점점 많이 갈아 갈수록

        사운드도 좋아지더군요.

        코딱지만한 부품을 하나하나 교체한다는게 여간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귀찮은 일이지만, 기대감이 생겨서

        그만두기 힘든 유혹입니다.

     

    ** 현재까지 작업한 P200의 사운드 경향(스타일)은

        부드럽고 풍성하며 좀 더 윤기가 생겼고

        다이나믹 레인지도 위 아래로 상당히 확장되었습니다.

        저역과 고역의 확장도 놀라울 정도이나

         에이프릴 뮤직의 그 쏘는 듯한 클린&클리어 성향은

         1%도 안나옵니다.

    (제가 중고로 구입한 P200은 뭉툭한 펑퍼짐한 소리가 났었습니다.

    스피드도 엄청 느리고 답답했었죠.

    P200 이 원래 이런 스타일인지...

    아니면 부품들이 맛이 가서 소리가 멍청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부품 고급화로 이렇게까지 달라진다니...   아이러니입니다.

     

     

    ==========================================================

    <2020/12/27 논평 한마디>

     

    P200을 한동안 사용 않하고 DP300을 프리겸 DAC로 사용했었습니다.

     

    P200을 다시 연결한 건 보름 정도 전인데....

    DP300의 프리앰프 성능보다 P200이 보다 입체적으로 펼쳐집니다.

    음감도 두툼하고 위아래로 다이나믹하고 음악적인 사운드...

    에이프릴 특유의 두께는 얇고 천박한듯한 그 샤프한 맹한 소리는 전혀 안납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후기형???)은 순정상태에서도 샤프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약간 멍한 사운드가 특징이었죠...  (샤프함을 없앤 탓인지...)

    지금은 아주 들을만 합니다.

    이게 부품 개조의 힘이네요...

     

     CDP/TV광출력/PC(DDC--AES/EBU) ==> DP300 (DAC로만 사용)

    --> P200 프리앰프 --> S1 파워앰프 --> XAVIAN (모델 까먹음.. 호두나무...)

     

    간만에 들으니... 그 사이 개조된 부품들의 번인이 진행되고 있는 탓에

    개조 전과 개조를 막 마쳤을 때의 느낌... 이거 부품 괜히 교체한건가?

    다이나믹 레인지도 좁고 웬지 답답한 음색이....

    지금은 확 바꼈습니다...

     

    괞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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