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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LR 샤시 소켓 장착 실패담
    오디오 관련 2017. 6. 3. 14:18

    사소한 것 같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고서는 알 수 없었던 실패담 하나입니다.

    XLR 샤시 소켓 장착에 관한 에피소드입니다.

     

    (에이프릴 뮤직 스텔로 DP300의 XLR 샤시 소켓을

    후루텍 오디오 그레이드 및 뉴트릭 골드 XLR 소켓으로

    교체하면서 예상치 못하던 문제에 봉착 후 

    해결하기 까지의 좌충우돌 경험담 입니다.) 

    오디오용 XLR 소켓은 1,2,3의 신호 라인 이외에 단자의 접지선이

    하나 더 나와 있습니다.

    위 사진 왼쪽 단자의 정면 쪽에 보이는 단자 구멍이

    XLR단자의 별도 접지 단자입니다.

    배선재랑 소형 말굽단자가 남아 돌길래

    XLR 샤시소켓의 접지단자도 앰프 샤시의 나사 고정부위에

     한 번 더 물려주면 낫지 않을까 간단하게 생각했었습니다. 

    XLR 소켓의 접지단자를 샤시에 한 번 더 접지시켰습니다.

    검정 배선재가 XLR 소켓의 접지라인 입니다.

    .

    ** 아무 생각없이 XLR 소켓의 접지단자를 샤시 나사와 한 번 접지하였는데...

       이게 문제가 되더군요.

     

    <증상>

     : 사운드의 TONAL BALANCE가 무너집니다.

      풀어 헤처진 저역과 흐트러지는 고역, 멍청한 중역이 계속 나오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운드의 TONE 중심이 살짝 아래로 가라 앉더군요.

      전체적으로 왕~ 멍청 사운드입니다.

     

    <원인분석 및 해결>

     : XLR 소켓의 접지 보강을 전부 제거했습니다.

       이후 아주 클린하고 날씬하고 비교적 단단해진 음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아주 황당한 경험이었고, 직접 해 보기 전에는 모를 수 밖에 없었던

       작업이었습니다.

    .

     

       (XLR샤시 소켓을 앰프 샤시에 장착시 나사 고정하면서

        XLR 소켓의 금속바디는 앰프샤시와 접지가 됩니다.

        어차피, 접지된 걸, 최단 거리 추가 접지 하나를 보강했을 뿐인데...

        확실하게 소리가 나쁜 쪽으로 달라집니다.

        제거 후에도 확연하게 티가 날 정도로 좋은 쪽으로 변하고요...

        정말 이쪽 DIY 부문엔 가방끈이 짧아서 좌충우돌 하면서

        경험적으로 해결하곤 하는데 확실히 재밌는 분야입니다.)

        

    .

    <프리앰프는 미세한 배선의 영향이 바로바로 사운드로 나오기 때문에

      그간의 자작 경험이 이 번 원인을 찾을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파워앰프류의 자작보다는 프리앰프류가 이런 미세한 일련의 문제 때문에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

    .

    .

    <기타 작업 예상>

    스텔로 DAC/PRE인 DP300의 EI전원 트랜스(아날로그 및 디지탈)을

    트랜스 차폐 케이스에 담고 에폭시 몰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랜스포머가 바로 노출되어 있어 전자기장의 악영향이

    아날로그 및 디지탈 트랜스포머 및 PCB 회로에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니켈-코발트 차폐판 등으로 시험장착을 해 봤는데...

    전원부와 신호기판 사이에 격벽 설치보다는

    전원 트랜스포머의 차폐몰딩이 답이라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전자기장의 악영향이 얼마나 큰건지 차폐판 설치 후 테스트시

    차폐판의 크기(면적) 과 아날로그/디지탈용 트랜스포머의

    상호간섭으로 차폐판 설치 방법에 따라 소리가 미세하게

    전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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