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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스피커 고르는 법
    오디오 관련 2017. 6. 27. 07:59

     

     

    1. 트위터는 대음량에 코일이 과열되어 녹아 끊어지거나 페로 플루이드

       (트위터 코일 냉각액)가 말라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자기가 구입하고자 하는 스피커는 페로 플루이드를 처음부터

         채택한 모델인지, 페로 플루이드 없이 출시되는 모델인지

         정도는 알아야 겠지요.

         요즘 생산되는 트위터 상당 수는 페로 플루이드가 안들어가는

         형태의 트위터가 많습니다. 냉각액이 마르거나 누유해서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 자체가 적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 여성보칼, 심벌즈, 트럼펫 음을 들어보면 시원하게 쭉쭉 뻗지 못하고

        둔하게 가라 앉아 있습니다.

        물론, 오디오 초짜는 구분을 못합니다.   

     

      - 트위터 리코일시 업자들은 좌우 모두 리코일 하는게 보통입니다.

        한쪽만 리코일하면 바로 알아 차릴 수 있으니까

        양쪽다 팔 다리를 잘랐다 다시 붙이는 거지요.

        리코일한 트위터는 고음이 시원하게 쭉쭉 뻗지 못하고 답답합니다.

        비싼 스피컨데도, 고음이 답답하다면 트위터의 리코일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 페로 플루이드가 말라있는 정도에 따라 트위터의 좌우 소리가

         달리 들리기도 합니다.

         페로 플루이드라 말라버린 쪽의 트위터는 고음이 끈적임 없이

         약간 메마른 소리에 일부 고음이 흐트러져 나옵니다.

         좌우 밸런스가 미세하게 다르니, 이런 경우 트위터 가까이

         10-30센티 쯤 일정 거리에서 왼쪽 및 오른 쪽 스피커의

         트위터 음을 여러 곡으로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달리 들리는 소리를 캐치하여 이런 제품은 절대 구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작은 볼륨에서 그 차이를 잘 모르겠으면, 중간 볼륨, 더 큰 볼륨에서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볼륨에서 숨겨졌던 차이가 큰 볼륨에서 쉽게 구분될 수 있습니다.

     

      - 트위터가 찌르러져 다시 폈다던가, 미드우퍼를 다시 편 경우도

        제 소리가 절대 안납니다.

        사람 성대도 한 번 맛탱이 가면 끝입니다.

        그걸 다시 이어 논다고 꾀꼬리 소리는 절대 안나옵니다.

        이런 제품은 싸게 준다고 해도 절대 사면 안되겠죠.

    .

    .

    2.  트위터나, 미드우퍼 특히 투명한 콘 뒤로 검붉은 녹가루가

         배어 나오는 스피커는 이미 부품이 녹슬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보이스 코일이나 프레임 안쪽의 금속 부분이 부식이 되서

          녹가루가 밀려 나오는 것입니다.)

     

         특히, 로하스 제품 중 녹가루가 많이 보이는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현명 합니다.

      -  업자들이 녹가루 등을 분해청소한 제품도 상당히 많습니다.

         오래된 썩다리 로하스는 구입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썩다리 로하스는 내구성 자체도 좋지 않아...

         이미 반 빙쉰입니다.

     

          30년-40년된 로하스가 멀쩡하길 바라는 것은

          물 떠놓고 달님께 기도하는 것과 매 한가지입니다.

          겉은 마린린 먼로처럼 번쩍번쩍 닦아 놨어도

          속에는 70-80대 할머니입니다.

          썩다리 로하스에서 꾀꼬리 소리가 날 것 같습니까?

          갈라지고 터진 쉰 음성의 남도 창이 나오지 않을까요?

     

         리바이벌된 재 생산된 로하스를 중고로 노려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

    3. 중고 스피커 구입은 신품 출시 3년 이내를 권장하며,

       오디오 짠밥이 충분하다면 5년-10년 사이 무사고 제품을 골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고 장터보다는 온라인/오프라인 유명 오디오 샵에서

       신동품 중고를 사는게 안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대형 오디오 샵은 오디오 매입 후 신품 판매란 상술을 많이

        사용하는데, 자기네 브랜드가 아닌 제품의 중고 판매가는

        비교적 싸게 책정되어 있고, 자체 수입 브랜드 제품은 비싸게

        중고가도 유지하므로, 대형 오디오 샵의 비취급품을 노리면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소리샵, 오픈오디오, 와인오디오, 조이오디오 등등을 말하는 것이지

        충무로, 세운상가, 테크노마트의 일반 오디오 샵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

    .

    4. 중고 장터엔 인조인간 로보트로 만들어서 소리만 나오는

        맛탱이간 스피커류도 많이 출시됩니다.

        http://www.wassada.com/bbs_detail.php?bbs_num=1658904&tb=board_uusell&id=&num=&pg=&start=

        브랜드 명만 바라보고 가다간 오디오 초짜는

        눈탱이, 밤탱이 맞게 되는거지요.

        스피커 브랜드는 자사의 리페어 키트가 나옵니다.

        정식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수리된 스피커는 절대 제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묻지마 업자들한테 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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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중고장터를 보면 심심찮게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

    그렇다 사기꾼 천지다. 오디오 세상은...

    업자도, 유저도, 유저를 가장한 사기꾼이 의외로 많다.

     

    "사기를 당한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초짜의 무지함을 경멸한다.

     

    스피커를 사겠다는 절박함에 구입글을 올렸겠으나,

    나 멍청이 이니 날로 쳐 드세요~ 란 뜻이다.

    어떻게 중고 스피커를 직접 들어보지도 않고 구한단 말인가???

    장터 글, 게시판 글만 쳐다봐도 사기에 대한 경각심 문구가 가득한데...

    오디오는 특히, 스피커는 직거래로 들어보고 구하는게 정답이다.

    직거래로 청음이 안되는 중고 오디오는 쳐다 보지도 말아라..

    오디오 짠밥이 없으면 그나마 오디오 동료와 같이 가서 들어봐라~

    중고거래로 거래 상대방이 먼 지역에 위치한다면...

    인연이 안된다고 가볍게 포기해라~

    스피커는 무조건 청음 테스트가 기본이다.

    야이~ 멍청아~ 화를 내지 말고 네 무지함부터 탓해라.

    오디오 라이프에 조급함은 금물이다.

    느긋하게 느긋하게 관조하는 자세로 즐겨야 한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훌륭한 스피커가 존재하는데...

    대안의 대안이 얼마든지 있다.

    책보고, 남의 말 듣고 결정하는 건 무지함이다.

    네 인생 남이 대신 살아 줄 수 없다.

    .

    그런데, 당신 프로악 들어보기나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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