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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루텍 하이엔드 그레이드 XLR 소켓 (2)
    오디오 관련 2018. 3. 20. 01:08

    후루텍 하이엔드 그레이드 XLR 소켓 (F) 3개와

    배선재, 그리고 유지보수를 위한 클리너가

    도착했다.

    하이엔드 라고 써져 있는게 보기만 해도 즐겁다.

    가운데 은색이 기존에 달려있던 후루텍

    오디오 그레이드 XLR 소켓이다.

     

    양 옆은 이번에 구입한 하이엔드 그레이드

    XLR 소켓 (PURE COPPER + 로듐도금)

    .

    < BEFORE : 교체 전의 후루텍 오디오 그레이드 XLR 소켓 (은색) >

      아래 사진의 은색의 AES/EBU 소켓이다

    < BEFORE : 교체 전의 후루텍 오디오 그레이드 XLR 소켓 (은색) >

    은색의 밸런스 인의 소켓 2개가 대상이다.

    .

    .

    .

    아뿔사....

    이번에 구입한 암놈 XLR 소켓은

    가운데 부분이 불룩 많이 튀어나와있어

    그대로는 장착이 안되는 것이었다. ㅠ.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작전 발휘~

    "노가다는 천생연분"

    "삽질은 나의 인생"

    외치면서...

    .

    소켓 장착 위치 중...

    가운데 튀어 나온 부분만 줄로 긁어낸다.

     

    둥근 줄, 평줄... 마구마구 긁어야 한다.

     

    쇳가루가 비산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물걸래를 위 사진처럼 넣고 작업하면

    만사오케바리다.

    XLR소켓을 고정하는 아랫 쪽 나사구멍의

    위치가 살짝 틀려서

    드릴로 나사구멍을 넓혔다.

     

    만사 오케바뤼~

    .

    FEMALE XLR 소켓 3개

    (AES/EBU IN + 밸런스 인풋 2)를 작업했다.

    감쪽같은 순정상태 수준

    위 사진에 보이는 XLR 소켓 5개는

    후루텍 하이엔드 그레이드다.

    저녁 8시반에 집에 와서 저녁식사 후

    번갯불에 콩 궈먹는 후다닥 작업하느라

    납땜상태가 최악 수준으로 마무리되었다.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해? 후다다닥~

    납땜된 꼬라지를 보니 창피하다. ㅠ.ㅠ

    에이프릴 뮤직 제품이 중역이 안나오는 이유는

    묻지마 배선재와 단자류 탓이 가장 크다.

     

    제대로 된 부품만 갈아 주면... 중역이 적당히

    끈적끈적하게 나온다.

    .

    .

    새 단자에 납 땜 역시 여러 곳 새로한 탓에...

    전부 리셋 상태...

    번인(에이징)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

    .

    단자류 유지보수를 위한 클리너도 왔다.

     

    몇 년 묶은 밸런스 단자 청소...

    알콜을 면봉에 묻혀 닦아 주곤 했는데...

     

    스틱 클리너로 청소하니...

    위 사진처럼 시커멓게 때가 나온다. ㅠ.ㅠ

     

    정기적인 유지보수...

    엄청 중요하다.

     

    .

    .

    스틱 클리너로 청소 가능한 것은

    XLR 단자 숫놈/ RCA소켓 마이너스 부위, IEC 인렛,

    IEC 플러그, 슈코 플러그, RCA 플러그와

    스피커 단자류 정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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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에이프릴 뮤직 제품은

    중음이 약하고

    클린 & 클리어 라고 했었나!!!

    .

    하이엔드 그레이드

    XLR 소켓으로 교체 후

    음의 여운(배음), 진득한 중음,

    몇십 단계 올라간 소리가 나온다.

    .

    NILS LOFGREN-ACOUSTIC LIVE 중

    KEITH DON'T GO를 들어보니

    어쿠스틱 기타의 핑거링 사이사이의

    여운이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원래 이 곡이 이렇게 여운, 배음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뉘앙스가

    확 살아났다.

     

    기타 스트링이 통통 튀는게 맑고

    확연히 순도가 높아진 소리다.

     

    느끼한 장어구이의 기름이 아니라...

    프랑스 요리의 풍취가 살아있는

    듯한 고급 소리로 확 바꼈다. ㅠ.ㅠ

    .

    아니, 후루텍 ==> 후루텍으로

    교체했는데도 결과 자체가

    천지개벽 수준이다.

     

    물론, 오디오 그레이드에서

    하이엔드 그레이드로 갔을 뿐이지만.

    .

    그렇다고, 무조건 하이엔드 단자만

    달아 줄 수도 없다.

     

    후루텍 바인딩 포스트 중

    하이엔드 모델은  4개/세트에

    한화로 40만원 그 이상 간다...

     

    그걸 어떻게 달아주냐고... ㅠ.ㅠ

    .

    ALL 고급 부품으로만 만든

    진공관 앰프에서나 들을 수 있는

    소리다.

     

    TR이나 진공관이나

    종국에는 엇비슷한 소리가 나는 것에...

    개인적인 경험 상 상당히 쇼킹하다.

    .

    .

    에이프릴 뮤직에서 처음부터 무리해서

    단자, 배선재는 최상급으로 장착하고

    나왔으면 대박쳤을텐데...

    아쉽다.

    .

    .

    국내에서 가장 비싼 DP300 이 완성되었다.

     

    출력단 쪽 필름 콘덴서도 바꾸도

    RCA소켓도 후루텍으로 바꾸고,

    XLR 기판과 메인기판을 잇는

    점퍼 핀 소켓 대신 고급 배선재로 직결해 버리면

    더욱 더 좋아지겠지만,

    힘들어서 여기까지만이다.

    .

    밸런스 연결은 케이블과 단자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주장하는 양반 있으면

    왈왈왈~ 짖고 싶다.

    .

    당신이 직접 해봐라~

    몸소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

    개인적으로 오랜 취미로 자작을 해온 탓에

    부품 하나를 갈면 어떻게 바뀔까

    BEFORE / AFTER의 결과가

    어느 정도 머리 속에 그려진다.

     

    저항류, 콘덴서류, 코일류, RCA 소켓,

    배선 케이블, 전원단자류 등등...

     

    그러나, 이 번 후루텍 하이엔드 그레이드

    XLR 소켓 건은 내 예상 범위를 한참 넘어서는

    변화를 안겨줬다.

     

    FAR BEYOND MY EXPECT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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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정도 소리면, 대한민국의

    모든 스텔로 DP300과 EXIMUS S1과

    맞짱 떠도 수위권 안에 들어가리라

    생각이 드네요.

    .

    .

    제 DP300을 이기려면,

    동일하게 개조 업그레이드가 된 상태에다

    출력단 필름 콘덴서 업그레이드랑 점퍼핀

    직결이 추가 되어야 가능할 겁니다.

    .

    거기다 EXIMUS S1은 동일하게 내부 배선재,

    바인딩 포스트 등등의 업그레이드에

    XLR 소켓까지 하이엔드로 교체해야

    맞짱이 가능합니다.

    .

    .

    에이프릴 뮤직 기기가 중음이 콸콸 나옵니다.

    투명하고 진득하면서 끈쩍끈적한 뉘앙스까지

    못하는게 없습니다.

    .

    이 상태면, 에이프릴 상위 제품, 크렐류 하고 붙어

    맞짱 떠도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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