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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교체 (본트래거 웨이브 셀 아시아핏 헬멧)자전거 초보 라이딩 2019. 11. 5. 00:12
기존 사용하던 저가형 헬멧에 금이 가버렸다.
자전거 핸들에서 몇 번 떨어 뜨리고 집 구석에서 몇 번 떨어 뜨리고
일요일 라이딩 중에 헬멧 뒤쪽에 금이 가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다음 날 순간 접착제로 적당히 붙였다.
저가형 헬멧의 특징은 적당히 널널해서 조절용 다이얼을 돌리면
대충 머리에 붙어 있는 정도로 셋팅이 된다.
간단한 라이딩에 순간 접착제로 붙인 헬멧을 사용해도
안전상 하등의 문제는 없다.
헬멧을 안정성을 기준으로 구분해 보면
1) 일반 폼 헬멧
2) MIPS 대응 헬멧 (멀티 방향에서 오는 충격에 대응하는)
3) 트렉의 경우, 뇌진탕까지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웨이브셀 헬멧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다.
선배가 소유한 트렉 본트래거 구형 헬멧을 보니...
튼튼하고 디자인적으로나 완성도 면에서 탁월해서...
나 역시 트렉 본트래거 제품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트렉 홈페이지의 본트래거 제품들을 살펴보니...
웨이브셀 제품 18.9만원 전후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오늘 샵에 가서 웨이브셀로 두 종류 18.9만원 짜리와
29.9만원 짜리 두 가지를 착용해 보니...
18.9만원 짜리는 인터내셔널 핏,
29.9만원 짜리는 아시아 핏인데...
아시아 핏 제품이 살짝 더 핏팅감이 좋았다.
헬멧은 적당히 저렴한 제품을 사거나 아니면
최상급을 사야한다.
어중간한 제품은 그저 브랜드 이름 값이라 생각한다.
착용감, 디자인을 감안하여 아시아핏 모델로 구입했다.
29.9만원 짜리는 트리플 엑스(XXX) 등급이네...
자전거도 후진데, 뭐 그리 헬멧을 좋은 거 사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나이 먹으니 깜빡깜빡, 여기서 낙차하면 완전 돌대가리 된다.
돌대걀 보호용 헬멧 구입이다.
거기다 봉크가 심하게 오면...
신체 콘트롤 자체가 완전 불가능해질 때도 있다고 몸소 체험했다.
(어느 정도냐면... 세워논 자전거가 넘어가도..
그걸 붙잡을 힘조차 없는 상태가 되더군요...
넘어가는 걸 보고... 아 넘어갔구나...
액션을 취할 수 조차 없는 상태의 봉크 체험을 겪었습니다)
(뇌진탕/뇌출혈이면 젊은 사람들도 출혈/충격으로 인해
맛탱이가 가버려서 치매환자 처럼 될 수 있다...
평속 30 이상으로 달리는 로드 유저라면
고급 헬멧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생각한다.
MTB 산악 라이더 라면야 두말하면 잔소리다.
사람의 신체는 재생이 불가능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불가능하다.
"회복" 이란게 정상인의 몇십 %냔 거니까...
그리고 이런 DAMAGE 들은 쌓이고 쌓여서
나이 먹은 다음에 그 후유증이 나타난다...
에고~ 내 무릅...)
샵 주인이 다른 사이즈의 제품 박스를 줬다.
실제 제품은 S/M 사이즈이다. (~58 CM)
내 머리둘레는 실측 57 CM이고, 머리카락은 짧게 유지하는 편인 상태다.
M/L 사이즈보다 거의 딱 맞는 S/M 사이즈가 내게 맞는 핏팅감이라 느꼈다.
머리를 기르는 분들은 대부분 M/L 사이즈로 가셔야 할꺼 같다.
M/L 사이즈는 약간 대두 스타일의 왕 버섯돌이가 된다.
여기저기 보아 다이얼이다...
디자인이 밋밋하다고?
부속으로 들어가 있는 스티커로 데칼 놀이가 가능하다.
단점은 착용하면 바로 버섯돌이 변신이다.
그래도 돌 대걀 보호용으론 이게 최선의 제품이라 생각한다.
<저가형 헬멧과 고가형 헬멧의 차이>
1) 핏팅감의 차이
저가형은 대충 누구나 잘맞는 널널한 사이즈로
다이얼로 조여도 손으로 붙잡고 흔들면 흔들흔들
유격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
고가형 헬멧은 거의 머리 형태에 타이트하게 들어간다란
핏팅감에 M/L 사이즈의 차이도 저가형 헬멧 대비
아주 근소한 편이다.
2) 멀티 충격(MIPS)에 대응, 뇌진탕에 대응(웨이브셀), 헬멧 보증 등
안전 관련한 면에 좀더 보강되어 있다.
3) 자전거나 용품, 부품은 비쌀수록 멋있게 만들어져 있다...
얇은 비니모자 하나 착용하고 웨이브셀 헬멧을 쓰면
아주 딱 맞게 착용되는 느낌이다.
압박을 가하거나 크게 불편하다 느끼는 곳은 전혀 없다.
과격한 라이딩을 하지 않는다면...
저가형 헬멧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헬멧이 망가진 김에 충동 쇼핑이다.
검정색 헬멧 ?
한 여름엔 어떻할거냐고 ?
어? 진짜?
통풍성이 좀 떨어진다는데...
업힐에선 기어가는 스타일이라...
흰색으로 살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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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헬멧보다는 약간 더 무겁다고 느꼈습니다만...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잔차 무게가 13 KG인데.. 까짓거~)
두상 형태에 적당히 잘 맞는 느낌...
머리를 조이지도 않고
그저 원래 그랬던 거 처럼 착 달라붙어 있는 느낌...
신체와 이미 일체화된 느낌의 보호장구죠...
이런 느낌의 헬멧... 참 오랫만입니다...
스키 헬멧으로 치면...
40-50만원은 줘야 이런 제품 구입 가능하지요...
거기서 거기의 디자인에
고만고만한 성능의 고가 헬멧들 중 택일해야 한다면...
업힐 위주가 아닌 (열이 많이 나고 땀이 많이 나면...곤란???)
평지 위주의 라이더라면 ...
본트래거 웨이브셀 헬멧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 하다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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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트래거가 주는 만족감은 상당히 크다 생각합니다.
장갑, 헬멧 및 기타 악세사리에서 후회를 주는 경우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한여름 라이딩을 미리 생각해서
빕숏 2벌, 반팔저지 2벌 등등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막상 뭔가 사야겠다 느끼는 계절이 오면
이미 품절에 가격은 고가이고 맞는 사이즈는 구할 길이 없습니다.
여름용 헬멧을 생각하다...
본트래거 구멍 시원하게 뚫린 제품으로 집어왔습니다.
색깔도 흰색...
역시 본트래거는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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