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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블 타이어 첫주행에서 클빠링자전거 초보 라이딩 2020. 6. 20. 23:39
샤워 준비.... ㅠ.ㅠ
여기저기 안아픈데가 없네요...
온 몸 여기저기가 멍입니다.
머리 얼굴 안다친게 다행입니다.
** 이제 다 나아가는 팔꿈치 상처 부위입니다.
첫날 다친 이후엔 거울에 비친 상처 크기에 제가 다 경악을 했을 정도입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의 약 3배 크기였습니다.
다친 일주일간 진물이 엄청 나와서 고생했습니다.
(팔꿈치 관절 부근을 다치면 진물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멍에 조그만 스크러치 상처도 많습니다만,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넘어졌다면 쇄골까지 부러졌을 거라 확신합니다.
아직도 오른 팔을 완전히 들어올리거나 100% 힘을 주지 못합니다.
상처가 다 아물어 가지만, 마음 속에 트라우마가 남아 있습니다.
주행 중 화강암 경계석이나 미끄러운 부분을 지나가게 되면
본능적으로 쫄게 되더군요...
자만심에 가득차 있을 때, 한계를 110% 넘기려 할 때...
저 상처를 떠올려 주시고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클릿을 해제하거나 집중해서 콘트롤 할 수 있는
3% - 5%의 마지막 힘은 남겨두고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방심과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 클짜링/자빠링... 즉... 낙차가 찾아옵니다.
그래블 휠과 그래블 타이어는 만족감이 상당했습니다.
트레킹 타이어나 로드로는 불가능한 길...
MTB 보다 더 빠르게 갈 수 있어 잠시 신이 났었습니다.
자도에서 화강암 경계석 사이의 풀 밟고 날라갔습니다.
저처럼 되지 마시고 안전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ㅠ.ㅠ
이게 다 그래블 휠과 그래블 타이어 탓입니다.
주행 만족감이 너무 컷습니다.
달릴 때 미끄러운 나무 다리, 작은 돌 등이 섞인 길에서는 프론트 샥을 작동시키고...
샥을 작동시키면 속도 강하가 큰데 적당한 노면저항으로 치고 나갈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싸구려 샥인데도 그래블 타이어 및 그래블 휠과 궁합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평지, 자전거 도로, 업힐에서는 샥을 잠그고 달려도 타이어와 휠에서 충격을 많이 흡수해 줍니다.
삭신이 쑤셔 오는 걸 보니....내일 아침은 기어 다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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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근처를 다치면 진물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붙이는 대형 투명밴드 3팩, 스프레이 타입 살균제, 소염제 및 염증완화제, 반창고,
파스 등등 5만원대 약값이 들었습니다.
카스텔리 암 슬리브랑 레그 슬리브, 버프 하나 더 구입에 10만원 지출...
무엇보다 일요일 라이딩을 쉬는데...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여기저기 쑤시고 동작이 슬로우 모션 그 자체입니다.
안전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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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클빠링 전 찍었던 사진...
미쉐린 파워 그래블 타이어 40미리 정말 맘에 드네요~
체중에 맞춰 휠빌딩을 한 탓에 샥을 잠가도 훨과 타이어에서
어느 정도의 충격은 걸러 주는 것 같습니다.
샥을 작동시키면 지면에 붙어 가는게 느껴 집니다.
이전에는 샥과 휠이 따로 놀았는데...
휠 빌딩 후 지금은 베스트 궁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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